[프랑스 파리 여행] #4: 파리 카페 추천 - La Crème de Paris Notre-dame

앞서 말했듯, 파리에서 우리는 특별한 목적지를 정해놓지 않고 이곳저곳 걸었다.
그리고 유명한 카페나 음식점 또한 하나도 알아보지 않고 갔다.
그러다가 배도 출출하고 목도 말라서 그냥 아무 카페에 들어갔는데, 그곳이 바로 노트르담 성당 근처에 있는 La Crème de Paris였다.

카페 사이트 첨부

https://www.lacremedeparis.com/

LA CRÈME DE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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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월요일~일요일: 오전 08:00~오전 02:00

파리의 모든 카페가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꽤 오랫동안 운영한다.
평일 오후 3~4시쯤 방문했는데, 사람은 꽤 많았고 웨이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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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https://www.lacremedeparis.com/en/st-michel-menu/

LA CRÈME DE PARIS - St-Michel Menu

메뉴가 굉장히 많다.
위의 메뉴판에 들어가서 English(UK)로 들어가면 영어 설명을 볼 수 있다.
주로 밀크쉐이크,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그래놀라, 와플, 갈레트, 크레페, 케이크, 쿠키, 머핀, 스무디, 생과일주스, 기타 카페음료, 칵테일 등이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메뉴판은 프랑스어였다. 영어 메뉴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딱 봐도 외국인인 우리에게 프랑스어 메뉴판을 가져다 주신 직원 분으로 보아서는 영어 메뉴판이 없는 것 같기도 했다.

우리는 한참동안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스무디 한 잔과 크레페 하나를 시켰다. 돈만 있었다면 그래놀라나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을 먹었을 텐데, 우리는 식비를 아껴야 했다. 다시 간다면 꼭 먹어보고 싶다.

라즈베리, 파인애플, 오트밀크 스무디(Rasberry, Pineapple, Oat milk) - 10유로

한 입 딱 맛보는 순간, 정말 소리지를 정도로 엄청난 맛이었다.
스무디가 사라지는 게 아까워서 아껴 마셨다.
내가 만약 파리에 산다면, 매일매일 이것만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한국에서는 절대 먹을 수 없는 맛이다.

염소치즈, 부추, 토마토 콩피 (Goat Cheese, Leeks, Tomato Confit) - 13유로

나는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저 크레페를 먹지 않을 것이다.
염소 치즈 때문에 굉장히 느끼하고 역한 맛이 올라왔다.
염소 치즈를 처음 먹어봐서 무슨 맛인지 몰랐던 게 가장 실패의 큰 요인이었다.
돈이 너무 아까웠지만, 먹다가 남겼다.
다시 내게 메뉴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와플이나 스위트 크레페나 그래놀라를 먹을 것이다.
염소 치즈가 뭔지 모르는 사람은 절대 먹지 않길 바란다.
염소 치즈가 무슨 맛인지 아는 사람만 먹어야 한다.
그래도 아주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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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스무디-5.0/5.0, 크레페-1.5/5.0
주의할 점은, 식당의 모든 메뉴를 먹어본 게 아니기 때문에 내가 먹은 것만 해당된다.
스무디는 대체 어떻게 하면 이런 맛이 나나 싶을 정도로 맛있다. 한국에 와서도 저 맛을 구현해내기 위해 이것저것 도전해봤으나, 똑같은 맛이 안 난다.

그러나 저 크레페는… 내가 아직 홍어 맛을 모르듯이 염소 치즈의 맛을 몰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너무너무 역했다.
염소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파리의 대부분의 카페가 그러겠지만, 가게 자체가 번잡스럽고 오픈되어 있어 안정적인 분위기는 아니다. 그리고 열린 창문 사이로 담배 냄새가 들어온다. 물론 파리 어디서나 하수구 냄새와 담배 냄새가 나긴 하지만… 그렇게 쾌적한 곳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염소치즈 크레페 말고 다른 메뉴들은 정말정말 맛있을 것 같다. Google Maps에 있는 사진들을 보며 다른 메뉴들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파리에 갈 일이 있다면, 지나가다 한번쯤 들러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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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La Crème de Paris
+33 1 43 26 16 37
https://maps.app.goo.gl/Syxt45ocDK8piPVc6?g_st=ic

La Crème de Paris · 1 Quai Saint-Michel, 75005 Paris, 프랑스

• 오를리 필드 공항: 14km
• 사를 드 골 공항: 23km
• St-Michel-Notre-Dame: 도보 1분 거리
• 인근 지역: 제 5구-팡테옹